중동지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OPEC+ 증산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8일 중동 사태 및 국제유가 동향을 통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 선물가격은 7일 기준 배럴당 78.38달러로 전일대비 0.13% 하락했다고 밝혔다. 

근원물-원월물 스프레드도 배럴당 2.19달러에서 2.09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시사, 원유 수요 부진 우려 등이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결렬 우려를 상쇄했다. 

EIA의 수요 전망 하향 및 생산 전망 상향도 공급차질 우려 완화에 일조했다. 

해외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중동사태 전개를 주시하는 한편 최근의 원유재고 증가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시에도 홍해에서의 후티반군 공격이 중단되고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돼 운송 위험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PVM이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이 늘어나면 산유국 상황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은 이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CFRA Research가 밝혔다. 

원유시장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중동지역 상황 전개가 관건이며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의 전쟁은 원유가격의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쉐브론이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중동리스크를 주시하면서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과 원유 수요에의 영향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ActivTrades가 전했다.